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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부호인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텔멕스 회장은 가난을 벗어나는 방법은 빈곤층에게 자선 기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슬림 회장은 13일 라틴아메리카 민주주의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모든 사람들이 교육을 잘 받으면 보다 나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현지 언론인 '밀레니오' 등이 14일 보도했다.
그는 거액의 기부를 하고 있는 미국의 빌 게이츠나 워렌 버핏과의 경쟁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밝히면서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최선의 투자는 가난과 싸우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슬림 회장은 또 멕시코가 정치 무능력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국가기관이 필요하다면서 정치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국가 기관이 강건해야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빌 게이츠를 제치고 포브스가 꼽은 세계 최고 갑부에 선정된 슬림 회장은 멕시코 전화망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텔멕스를 경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주요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의 인수설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