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두번이나 청문회 통과한 검증된 후보자"
  •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0일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과 관련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남 출신 총리가 배출된다는 점에서 지역화합 및 국민통합 인사"라고 긍정적으로 평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는 대법관과 감사원장을 지낸 분으로 공정한 법 집행과 부조리를 밝혀낸 경력을 고려할 때 공정사회라는 국정목표를 수행할 적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김 후보자가)두 번씩이나 청문회를 통과한 검증된 후보자인 만큼 신속한 절차를 거쳐 총리의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야당은 정략적인 목적으로 흠집내기 및 인신공격으로 인사청문회를 운영하지 말고 국정운영 능력에 중점을 두고 지역화합 및 통합 인사라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국정 공백을 줄이기 위해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교체 장관들에 대한 인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대표는 '노숙인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 노숙인의 사회 복귀에 실질적 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을 밝혔다. 이어 ▲노숙인을 위한 합숙소 등 주거시설 확충 ▲실내 급식시설 개설 확대 및 쌀 제공 ▲정신.심리치료를 위한 의료지원 ▲자활을 위한 일자리 확대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