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에서 선적 기념식 갖고 첫 수출물량 450대 선적연말까지 1만여 대 수출 예정…대규모 해외기자단 시승행사 예정
  • ▲ 쌍용차의 기대주 '코란도C'가 수출을 위해 선적되고 있다. 이날 선적된 차량은 모두 450대다.ⓒ
    ▲ 쌍용차의 기대주 '코란도C'가 수출을 위해 선적되고 있다. 이날 선적된 차량은 모두 450대다.ⓒ

    쌍용차가 15일 평택항에서 2010년 기대작 코란도C의 수출을 개시했다. 쌍용차는 “15일 평택항에서 글로벌 전략차종으로 개발한 신개념 CUV 코란도C(수출명 : Korando)의 수출 선적 기념식을 갖고 첫 수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만여 대의 코란도C를 수출할 예정이며 전 세계 1,200여 딜러를 통해 세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란도C는 지난 4월 세계 40개국 80여명의 해외딜러들이 참석한 ‘글로벌 디스트리뷰터 컨퍼런’에서 해외 딜러에게 첫 선을 보였으며 당시 사전 품평 및 시승 행사에서 딜러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쌍용차는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러시아, 중남미 등 신규 시장으로의 물량 증대와 함께 유럽 등 선진 시장으로의 수출도 대폭 확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쌍용차는 또한 코란도C 수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해외 시장 출시 일정에 맞춰 유럽 현지에서 대규모 해외 기자단 시승행사도 개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6월 코란도C 생산라인의 휴업인원 복귀 이후 품질 확보는 물론 코란도C 전담 오토매니저 선발, 4차례에 걸친 해외정비사 초청 정비교육 등 본격적인 출시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쌍용차 이유일 관리인은 “코란도C는 중장기적 라인업 강화 전략의 시작 모델인 동시에 향후 경영정상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글로벌 전략차종”이라며 “수출을 위한 첫 걸음을 힘차게 뗀 만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SUV 시장에서 (쌍용차의) 점유율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출선적 기념식에는 이유일, 박영태 공동관리인과 김규한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선적한 코란도C는 450여 대 규모로 스페인의 타라고나 항과 벨기에의 앤트워프 항을 통해 스페인 등 서유럽 각국으로 수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