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열, 朴 최근 대외활동에 "대권행보 아니다"
  • 한나라당 친박계 중진인 허태열 의원은 15일 박근혜 전 대표의 최근 대외행보와 관련 "대권 행보라는 언론의 지적은 정확하지 않다"며 "통상적인 활동으로 복귀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허 의원은 이날 PBC라디오에서 "세종시 문제로 지난 1년 가까이는 당내 갈등이 첨예화 돼왔기 때문에 (활동)자제를 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세종시 문제도 매듭이 났고, 그동안 미뤄왔던 만나자는 요구는 많이 받아 두셨을 것"이라며 "그런 것을 서서히 시작하는 것으로 통상적인 활동으로 복귀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활동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박 전 대표는 여론 조사를 보나 가장 우뚝한 차기 대선 후보자 중에 한 분"이라며 "(박 전 대표는)자기로 인해서 대권 경쟁이 가열화되고 조기에 앞당겨지면 국민을 위해서도 좋지 않고 정부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전보다 다소 하락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최근에 여론조사를 보면 30%대로 복귀한 것으로 많이 나오고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