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인저스와 0-0 무승부 "체면 구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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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뛴 박지성이 양팀 통틀어 '최하 평점'을 받는 굴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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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스카이스포츠'
한국시각으로 1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1차전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나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총 4229m를 뛰면서 팀 내 최고 수준의 운동량을 보였으나 아쉽게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 평점 4점을 받는데 그쳤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직후 76분간 그라운드에서 많은 움직임을 보였으나 별 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한 박지성에게 최하 점수를 매긴 뒤 맨유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 웨스 브라운, 대런 플레처, 대런 깁슨에게는 똑같이 평점 7점을 부여해 대조를 이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과 마찬가지로 측면 미드필더의 임무를 부여받아 경기장을 누비던 발렌시아는 후반 18분 상대 수비수 커크 브로드풋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왼쪽 발목이 꺾이는 큰 부상을 당했다. 산소 호흡기를 끼고 경기장 밖으로 실려나간 발렌시아는 당초 예상보다 부상 정도가 심해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경기가 0-0 무승부로 마무리된 직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발렌시아의 발목이 심하게 골절된 것 같다"고 밝힌 뒤 "장기간 경기 출전이 힘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