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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爆沈犯에게 뇌물 쓰는 대통령
학살자에게 100억원 보내면서 국군포로 송환 요구도 꺼내지 못한 李明博.배부른 김정일에게 주는 돈은 人道的이고, 국군포로 송환 요구는 非人道的인가?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는 13일 수해 지원을 요청해온 북한에 쌀 5000톤과 시멘트 25만포, 컵라면 300만개 등 100억원 규모의 구호물자 지원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유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지원은 순수하게 인도적인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적십자간의 사업은 남북간의 정치적인 분위기와는 별도로 계속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100억원을 對北풍선 날리기에 투자하면 10만 개를 보낼 수 있다. 거기에 진실을 알리는 삐라, CD, 1달러짜리를 넣는다. 이는 북한동포 직접 돕기이다. 대한적십자사가 보내는 100억원어치의 구호물자가 피해주민들에게 전달되는지 확일할 길이 없다. 前例에 따라 군대나 노동당 간부들에게 흘러갈 가능성이 더 높다. 이는 對北지원이 아니라 對김정일 지원이다. 천안함 爆沈犯에게 주는 뇌물이다.
100억원어치를 김정일 정권에 바치면서 왜 국군포로와 납북자 한 명을 보내달라는 말을 하지 못하는가? 배부른 김정일에게 주는 돈은 人道的이고, 국군포로 송환 요구는 非人道的인가?
국군포로를 보내달라는 말을 꺼내는 게 무슨 罪 짓는 일인가? 부끄러운 일인가? 그러면서 김정일에게 100억원어치 물건을 보내는 걸 자랑스럽게 발표하나? 도대체 자존심이 있는 사람인가?
김정일은 해외에 40억 달러의 비자금을 숨겨놓고, 식량수입엔 한 푼도 쓰지 않으면서 한 끼에 2000달러가 드는 호화판 食卓을 대하는 자이다. 李明博 대통령은 이런 자에게 100억원어치를 보내야 할 도덕적, 헌법적 이유를 대 보라!
천안함 爆沈犯에 대한 李 대통령의 이런 자세는 배우는 학생들로부터 애국심과 正義感을 앗아갈 것이다. 학살자에겐 비굴하게, 국군포로에겐 냉담하게 대하는 게 李明博式 公正인가? 10大 경제大國의 대통령이 노예근성의 소유자란 말인가? 탈무드의 한 귀절이 생각 난다.
"잔인한 자를 동정하는 사람은 동정받아야 할 사람에게 잔인하다"
<조갑제 /조갑제닷컴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