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수사하였던 이인규 당시 大檢(대검) 중수부장이 중앙선데이와 한, 非보도를 전제로 한 인터뷰에서 趙顯五 경찰청장이 말한 노무현의 가명계좌에 대하여 그 존재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였다(아래 기사 참조). 이 발언을 두고 또 정치판에서 말싸움을 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문제는 정치부패중 가장 큰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덮고 넘어갈 수 없다. 물론 수사를 다시 하여도 노무현을 처벌할 순 없다. 노무현이 사망, 기소가 불가능하더라도 진상은 알아야 한다. 그 돈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알아야 한다. 이인규 변호사가 이야기했던 대로 어느 정치인이 불법자금을 받았는지도 국민들은 알아야 한다.
     
     特檢을 하면 간단하게 밝혀진다. 검찰 수사기록이 보존되어 있어 확인하는 데는 하루도 안 걸린다. 이를 덮고 넘어가면 국가가 환수하여야 할 不法자금을 개인이 쓰도록 방치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공정사회를 지향한다는 李明博 대통령이 자신의 유불리를 우선적으로 판단, 特檢 수사에 반대한다면, 이는 한국사회를 마피아 조직으로 만드는 일이다. 정치인들이, 이런 엄청난 정보를 갖고 서로 협박성 발언만 하도록 내버려두면, 法治국가가 아니라 조직폭력단으로 전락한다.
     
     李 대통령은 마피아 두목이 될 것인가, 法治 수호자가 될 것인가를 결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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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죽음으로 살게 된 정치인 많다."
     이인규 당시 중수부장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노무현의 이상한 자금의 존재 인정.
     조갑제닷컴
     
      자살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자금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 변호사(前 대검 중수부장)가 趙顯五 경찰청장의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에 대해 “틀린 것도 아니고 맞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5일 중앙선데이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李 변호사는 8·8 개각 국회 인사청문회 前後에 가진 인터뷰에서 “꼭 차명계좌라고 하긴 그렇지만, 실제로 이상한 돈의 흐름이 나왔다면 틀린 것도 아니지 않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는 것이다. 검찰이 차명계좌 존재를 부인한 것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하면 될 것을 (검찰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 변호사는 또 “지금 야당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정치인도 박 전 회장한테서 돈을 받았다. 내가 개런티(보증)할 수 있다. 최소한 1만 달러”라고 폭로했다. 前 중수부장은 이어서 “솔직히 말해 노 전 대통령이 죽음으로써 살아난 사람이 여럿 정도가 아니라 많다”고 덧붙였다. 李 변호사는 盧 전 대통령의 자살 후 사직하였다.
     
      현재 비밀로 되어 있는 盧 전 대통령 수사기록에 대해 李 변호사는 “(수사기록은) 10년 안에 다 까진다. 다 나올 것”이라며 “내 말만 듣지 말고 정보공개 청구를 해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수사기록을 통해) 확인해 보라”고 말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