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T가 국내 최초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아이덴티티 탭(IDENTITY TAB)’을 30일 출시했다. ⓒ 뉴데일리
    ▲ KT가 국내 최초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아이덴티티 탭(IDENTITY TAB)’을 30일 출시했다. ⓒ 뉴데일리

    아이패드에 이어 갤럭시탭, 아이덴티티탭 등 국산 태블릿PC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국내 소비자들도 태블릿PC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포털 앱스토리가 지난 16일부터 29일까지 스마트폰 사용자 439명을 대상으로 태블릿PC 구매의향을 물은 결과 전체의 69%가 ‘구매할 것’이라고 밝힌 반면 31%만이 ‘관심없다’고 답했다.

    구매의사를 보인 응답자들 중 50만원이면 사겠다는 응답이 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만원, 30만원이 각각 22%와 17%를 차지했다. 또 100만 원 선이라는 응답도 12%에 달했다.
     
    결과를 보면 50만원 이하로 가격이 떨어져야 태블릿PC가 대중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태블릿PC를 추가 디지털 기기로는 마음에 들어 하지만 50만원이 넘는다면 선뜻 구매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태블릿PC업체들은 이동통신사와 협력해 통신결합상품으로 가격을 대폭 낮춰 판매 방법을 다양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블릿PC에 관심없는 이유로는 ‘스마트폰으로 충분하다’라는 응답이 41%로 가장 많았고, 22%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앱스토리의 박민규 대표는 “주요 PC업체들과 중소IT제조사들이 태블릿PC 부문에 뛰어들어, 이 부문 가격하락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라며 “통신기능이 탑재된 제품의 등장은 태블릿PC가 기존 PC와 달리 새로운 카테고리로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