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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 구성을 놓고 각 계파간 힘겨루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민주당은 4일 첫 비대위 회의를 열고 각 계파간 의견을 존중해 전대 준비위를 부분적으로 수정 보완하기로 했다. 준비위는 김민석 김부겸 부위원장과 강창일 위원 등 모두 4명이 사퇴해 현재 공석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비주류계인 쇄신연대측도 회의에 참석하겠단 뜻을 밝힌 상태에서 전대 준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노웅래 쇄신연대 대변인은 그러나 이날 "총사퇴한 지도부와 전대 출마 예정자는 전대준비위에 참여해선 안된다"고 못박았다.
쇄신연대는 이와 함께 ▲전대준비위와 비대위의 위원겸임 불가 ▲ 출마예정자는 위원으로 참여해선 안된다 등 3개항의 요구사항을 내걸고 비상대책위원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사퇴를 표명했거나 비대위 위원과 겸직하고 있는 전대 준비위 위원 4명 정도를 교체할 예정이다. 또, 지도부 체제 전환과 전당원투표제 도입, 당권-대권분리 등에 대해서도 향후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는 내달 18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에서 열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