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윤영 의원은 30일 6.2지방선거에서 이른바 '공천헌금'으로 자신의 부인이 구속된 것과 관련 "그동안 돈 공천 의혹문제로 시민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며 사과했다.

    윤 의원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수사에 개입하려 한다는 오해를 살까하는 마음으로 미리 사죄하지 못했다"며 "검찰 수사와 법원 심리에 적극 협조하겠다. 재판결과에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또 "그때까지 시민 여러분께 약속한 모든 일들의 추진과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5월 "후보공천과 관련해 돈을 받거나 요구한 적이 없다. 공천과 관련해 예비후보자로부터 단돈 1원이라도 받았다면 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