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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오션' 출신으로, 연매출 100억대의 쇼핑몰 '더에이미'를 운영 중인 오병진(사진)이 자신의 성공 비결을 전격 공개해 화제다.
지난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ENEWS(티비엔 이뉴스)는 CEO로 성공한 스타들의 사업 비결을 파헤치는 '스타 업(業)업(業)업(業)' 코너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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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 등장한 오병진은 "초기 투자금 3000만 원을 갖고 8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힌 뒤 "나중에 사업규모가 커지면서 하루 매출이 8000만 원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수입을 올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오병진은 현재 운영 중인 '더에이미' 외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김치를 파는 '김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야심찬 '뉴 프로젝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오병진은 누구? = 지난 2001년 가수로 연예계에 데뷔한 오병진은 3집 활동을 끝으로 소속사를 옮겨 패션모델로 직종을 바꿨다.
평범한 모델 생활을 하던 오병진은 2006년 10월 모델 겸 연기자 예학영, 디자이너 윤태원, 뮤직비디오 감독 김도경 등과 공동 출자해 남성 의류전문 쇼핑몰 '로토코'를 오픈했다. 개점과 동시에 세간의 주목을 끈 로토코는 쇼핑몰 업계 최초로 주식상장까지 하는 쾌거를 올리며 오병진은 가수에서 일약 촉망받는 신예 사업가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방송인 에이미와 손을 잡고 시작한 '더에이미'가 창업 1년 만에 연매출 100억 원대를 돌파, '신화'를 써내려가기 시작한 오병진은 아이돌 걸그룹 '카라'가 런칭한 쇼핑몰 '카라야' 운영에도 직·간접적인 조언을 할 정도로 이미 쇼핑몰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물급 인사로 성장했다는 평이다.
유통업에 종사하는 아버지 덕에 어릴 적부터 물류의 흐름을 접한 오병진은 몸으로 체득한 경험을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 적용, 쇼핑몰계의 마이더스로 군림하고 있다. 오병진이 장점으로 내세우는 점은 모델 생활을 하며 터득한 뛰어난 패션 감각을 고스란히 쇼핑몰 구석구석에 구현함으로서 남보다 한발 앞선 트랜디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초창기 시작한 로토코는 쇼핑몰 자체를 마치 화보처럼 구성해 남성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점이 가장 큰 성공비결로 꼽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