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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광우병 위험보도와 관련해 법원이 MBC를 방문해 원본 테이프 가운데 심리에 필요한 부분을 지정해 제출받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이상훈 부장판사)는 “방송 대본을 우선 검토한 뒤 MBC를 방문해 원본을 시청한 뒤 필요한 부분을 특정하면 방송사 측에서 사본을 작성해 제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지정한 부분이 제출되면 이를 증거로 채택 조사할 방침이다.
22일 예정된 공판에는 PD수첩 제작에 참여한 번역가 정지민 씨 등이 증인으로 출석해 의도적인 오역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증언한다.
PD수첩 제작진은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의도적으로 왜곡ㆍ과장 보도해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1심에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