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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사태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나라가)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나는 대한민국 대통령이란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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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오후(현지시간)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27일 오후(현지시간) 토론토 동포간담회에서 "우리나라를 말도 많고, 탈도 많다며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남들이 대한민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우리는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이길호 온라인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면서 "(천안함 관련) 참 걱정스러운 일도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도, 저런 사람도 있지만 대한민국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한 번도 후퇴한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천안함 사태에 대해) 북한이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하라는 것이지 남도 돕는데 북한을 도와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한국이) 세계를 향해 도움을 주려 하는데 북한을 안 도와주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개방하면 적극적으로 도와 자립시켜야 한다. 그래서 남북한 주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어야 한다"며 "북한이 개방하고 국제사회에 나오면 우리도 도울 것이고, 우리와 가까운 나라도 도움을 주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서로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 그 다음에 평화적 통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잘사는 나라가 가난한 나라를 어떻게 도울 것인가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한국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에 개발도상국을 개발시키는 아젠다를 넣기로 했다"고 밝힌 뒤 "이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교민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모두 다 최선을 다하면서 주류사회의 인정을 받고 있고 그 주류사회에서 살아가면서 존경받도록 행동하고 거기에 맞게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