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질환자에 의한 사회적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중국에서 정신질환자가 무려 1억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29일, 중국질병예방통제위생센터가 지난해 초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정신질환자는 1억명 이상이며, 그중 1600만명은 중병환자"라고 보도했다.
    결국 13억 인구의 중국에서 중국인 13명중 1명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얘기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오는 2020년이 되면 중국인 4명중 1명은 정신질환을 앓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절신질환의 원인을 급속한 경제발전에 따른 사회변화로 스트레스, 빈부격차 확산, 사회불안 등을 꼽았다.
    또 일반 시민들은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정도가 50%에도 못미치며, 이를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고 있는 것도 정신질환 확산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경우 전국 정신질환 치료기관은 572곳으로 병상 12만2881개, 정신과 의사는 1만6383명이다. 병상은 인구 10만명 당 1.04개이며, 정신과 의사는 10만명 당 1명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