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일이 북한 무역기관 등에 “개성공단 철수에 대비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북한방송 고위급 소식통은 “김정일은 중국방문 이전에 이미 금강산관광과 마찬가지로 개성공단도 철수할 수 있으니 이에 대비한 대책을 세우라”는 지시를 해외투자를 담당하는 각국 거주 무역, 외교기관들과 개별 일꾼들에 내렸다고 12일 전했다.

  • ▲ 개성공단의 북한 근로자들 ⓒ 자료사진
    ▲ 개성공단의 북한 근로자들 ⓒ 자료사진

    이 소식통은 “북한이 먼저 폐쇄하기로 결정된 상황은 아니며 최대한 남한 정부를 자극해서 이명박 정권이 스스로 개성공단에서 철수하게끔 유도하겠다”는 것이 기본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김정일은 북한의 경제재건과 2012년 강성대국건설을 위해 해외투자유치 최우선 국가로 중국과 러시아를 선정했다”고 말하고 “그 다음 순위로 미국과 유럽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는 적극적인 교류, 협력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