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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28일 천안함 사태의 원인규명과 관련 "민주당은 이번 천안함 사태가 일어났을 때 처음부터 '군의 과실에 의한 침몰'을 줄기차게 제기했고, 북한이 절대로 했을리가 없다는 주장 역시 강력히 했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 원인을 미리 단정할 수는 없다는 정부측의 신중한 태도와는 달리 '북한 빼고!'가 이 나라 대한민국 제1야당의 일관된 입장이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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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연합뉴스
전 의원은 "그것도 모자라서 한 의원은 우리 동맹국인 미군측의 연루가능성과 혐의까지 있다면서 국방부 장관에게 질의를 할 정도였다"며 우회적으로 민주당 박영선 의원을 겨냥해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거 야당 의원들의 '영화 괴물이 연상된다. 정부는 천안함 사태를 즐기고 있다' '북한이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왜 자꾸 북한 연루설을 이야기하나?' '안보상업주의를 정부가 하고 있다''북한은 항상 보복하겠다고 주장을 해왔다. 남쪽을 불바다로 만든다고 했는데 불바다 만든 적이 없지 않습니까?' 라는 발언을 거론했다.전 의원은 "이것이 다 민주당 의원들이 했던 발언"이라며 "도대체 이 사람들 대한민국 국회의원 맞느냐"고 따졌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이 불바다가 되지 않은 것도, 다 민주당의원들이 그런 황당한 말을 할 수 있는 '주체할 수 없는 과분한 자유'도 천안함의 46명의 용사들을 비롯한 이 나라 군인들이 지켜준 덕분이라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