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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씨너스가 이달 말까지 '3D디지털 상영관'을 전 지점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씨너스는 기존 2K시스템과 함께 4K 디지털에 리얼D, 돌비D, 마스터, 네스트리, GDC등 모든 종류의 3D 장비를 도입하여 완벽한 3D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씨너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3D와 디지털에 관심이 높아진 관객들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을 넘어 디지털 시네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 할 것"이라며 "3D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3D상영관 설치와 함께 4K 영사시스템의 도입으로 타 멀티플렉스 보다 더욱 선명하고 실감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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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D로 개봉되는 영화 '타이탄' ⓒ 뉴데일리
전 3D 상영관 설치와 4K 영사기 도입 후 내달 1일부터 처음 만날 수 있는 작품은 포스트 '아바타'라는 명성을 얻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타이탄'이다. 대규모 전투 장면 뿐만 아니라 거대한 괴물이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장면 등 역동적인 스펙터클을 새로워진 3D상영관을 통해 관객들이 충분히 이 영화를 만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타이탄'뿐만 아니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3D 무비 '드래곤 길들이기', '슈렉 포에버', '토이 스토리 3', '인셉션',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1부', '라푼젤' 등에 대한 기대감 역시 함께 높아지고 있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건장한 바이킹과 사나운 용들이 사는 신화적인 세상을 배경으로 용들과 싸우는 것이 일상인 십대 바이킹 소년과 결코 친구가 될 수 없는 용이 친구가 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또 '슈렉' 시리즈의 4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인 '슈렉 포에버'는 전편과는 달리 처음으로 3D로 개봉된다. 마이크 마이어스가 슈렉의 목소리를 맡았고, 에디 머피가 동키, 카메론 디아즈가 피오나 공주 목소리 연기해 영화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무려 11년 만에 만나게 되는 '토이 스토리3'와 '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인셉션' 역시 3D로 개봉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2009년 '블러디 발렌타인'으로 시작된 3D 공포영화도 계속 이어진다. 최고의 공포 영화 시리즈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쏘우'가 7번째 속편을 3D로 내놓는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 데뷔작인 '피라냐 2' 속편도 3D로 제작되어 관객에게 선보인다.
개봉을 앞둔 초대형 블록버스터들로 인해 3D영화는 지난해에 이어 올 한해도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멀티플렉스 뿐만 아니라 미국 역시 올해까지 약 7000개에 이르는 입체영상 상영관을 만들 예정이어서 앞으로의 영화관람은 3D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