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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 지난해 미국 진출 13년 만에 처음으로 북미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통신 전시회 ‘CTIA’에 참가해 미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신규 스마트폰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사업자인 AT&T를 통해 선보인 스마트폰 ‘블랙잭’ ‘블랙잭2’ 등은 각각 100만대와 15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북미 시장에서 전체 시장 점유율이 크게 올랐다. 하지만 전년 대비 스마트폰 점유율은 오히려 하락해 신기술에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 4대 메이저 통신 사업자와 메트로PCS, 크리켓 등 다양한 중소 사업자들을 통해 출시하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전시한다. 먼저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AT&T와 함께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출시하는 신규 휴대폰 ‘선버스트(SGH-a697)’와 ‘스트라이브(SGH-a687)’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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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가 'CTIA 2010' 선보일 '선버스트'와 '스트라이브' ⓒ 뉴데일리
'선버스트'는 개성을 강조하는 미국 젊은이들을 겨냥해 미래 지향적인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한 보급형 풀터치폰이다. '스트라이브'는 슬라이드형 쿼티 키패드를 적용한 메시징 특화폰으로 최초의 NGM(New Generation Messaging) 서비스 지원 단말기로 SNS(Social Network Service)기능을 많이 사용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 기간 중 별도로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 관련 전시인 '앱 월드(App World)' 내에 개발자들을 위한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SMI)와 스마트폰 플랫폼(바다, 안드로이드), 삼성 앱스 등의 에코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현재 미국 시장에서 상용 서비스되고 있는 4G 이동통신인 모바일 와이맥스와 관련한 다양한 시스템과 단말기를 선보이며 차세대 이동통신 주도 업체로서 위상을 과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전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전시 첫 날인 23일(현지시간)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이 CTIA 전시회의 개막 기조연설을 후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휴대폰 공식 소개 이벤트인 '삼성 언팩트(Samsung Unpacked)'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미주 시장에서 처음으로 갖는 언팩트 행사로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올 해 출시 예정인 글로벌 전략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앞으로도 미국 사업자들과 함께 미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전략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한편 미국 현지 시장에 특화된 마케팅을 강화해 세계 최대 통신 시장 미국에서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CTIA’ 전시회는 세계 100여 개국 4만 5,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미주 지역 최대 통신 전문 전시회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1,000여개 이상의 글로벌 통신 업체들이 참가해 다양한 통신 관련 신기술과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