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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대한 애정이 돋보였지만, 이념현실에 대한 인식 부족은 유감이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2일 이명박 대통령 3.1절 경축사에 대해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이 3.1운동의 대의를 회고하면서, ‘자기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하고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게 된 대한민국의 자랑찬 성취를 이야기한 것은 긍지와 애정이 돋보이는 역사관이었다”라고 밝혔다.
또 “북한에 대해 ‘남한을 단지 경제협력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생각을 바꾸고 행동으로 국제사회에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요구한 대목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연합은 “하지만 경축사 가운데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며 ‘소모적인 이념논쟁을 지양하고, 서로를 인정 존중하며 생산적인 실천방법을 찾는 중도실용주의의 정신을 강조하면서. 낡은 이념의 틀에 갇혀서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한 부분을 지적했다.
연합은 “이명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이 ‘대립과 갈등으로 국민을 분열’시키는 수구좌파세력과에 대한 애국우파의 정당한 투쟁까지 싸잡아 비판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수구좌파세력은 지금도 정계, 문화예술계, 방송 등 언론계, 학계, 인터넷 포털, 심지어 법원 등 법조계와 정부 내부에까지 똬리를 틀고 앉아서 호시탐탐 반격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통령이 앞장서서 ‘소모적 이념 논쟁 지양’운운하는 것은 자칫 애국우파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수구좌파에게 반격을 빌미를 제공해 줄 수 있다”며 “우리 사회 내부에서도 이념전쟁은 부인할 수 없는 엄혹한 현실로 이 대통령이 이러한 이념현실에 대해 보다 냉철한 인식을 갖기를 강력히 바란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