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인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다양한 문화공연과 민속놀이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14일 광화문광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설날 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시간인 오후 2~9시에는 광장 양옆 세종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돼 광장 일대가 보행자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행사는 미8군 군악대와 국방부 3군 의장대, 염광여고 고적대의 퍼레이드로 막을 올리며 조선시대 수문장 교대의식과 경찰의장대의 의장시범도 선보인다.
    세종문회화관 계단에 설치되는 메인 무대에서는 오후 4시부터 전통ㆍ퓨전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인디밴드의 신나는 공연이 이어진다.
    KT빌딩 앞과 광화문 맞은편에서는 윷놀이, 연날리기, 팽이치기, 투호놀이를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마당이 마련된다.
    통기타 연주, 저글링, 자전거 묘기 등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광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날 광화문광장 외에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설맞이 전통문화행사'가 열리며, 삼청각에서는 14~15일 안숙선 명창의 공연과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가 마련된다.
    한편, 서울시와 경찰은 14일 광화문광장 일대의 교통통제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변 교차로에 안내 간판을 설치하고 방송과 문자전광판을 통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릴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