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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4일 내놓은 '넥서스원'이 그 이름 사용을 두고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영화 블레드러너의 사이보그 이름과 비슷하다는 이유다.
7일(현지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자인 필립K. 딕의 딸인 딕 해킷은 구글이 아버지의 과학소설인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에 등장한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소설에서 사립탐정은 불량 안드로이드, 넥서스 6 모델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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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송에 휘말린 넥서스원 ⓒ CNN기사 캡쳐
유족들은 "명백히 상표 위반이다. 구글에게 이름 사용을 중지하는 서신을 통해 10일 이내에 답변 서류를 보내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글 측은 넥서스원 이름이 딕의 소설과는 연관이 없다는 입장으로 예정대로 넥서스 원을 발표했다.딕 해킷은 "구글이 신제품을 발표한 후 문제들은 나중에 해결하려 한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는 태도를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