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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도농복합형 저탄소 녹색 에너지자립마을이 충남 공주시 계룡면 월암리 마을에 들어선다.
지난해 10월부터 녹색 에너지 자립마을 선정작업을 진행해온 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는 5일 조성사업 시범대상지로 공주 월암리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유기성폐자원 및 바이오매스의 에너지화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도농복합형 녹색마을을 추진해왔다.
행안부는 녹색마을 조성사업 시범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해 전국 시군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공모를 내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7곳을 대상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평가단을 구성해 서면평가, 현지심사, 발표평가를 거쳐 시범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
녹색마을 조성 시범대상지로 선정된 공주 월암리 마을은 ▲ 지역주민공동체와 지자체장의 적극적이며 높은 참여의지 ▲ 집중형 취락구조로 도농복합형 녹색마을 시범사업 모델에 적합 ▲ 폐자원(음식물류폐수+식품공장 폐기물)과 바이오매스(가축분뇨)의 바이오가스화를 통한 에너지 활용 ▲ 시범사업 성공가능성 및 지역적 파급효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50여억 원의 재정이 투입되는 도농복합형 녹색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시범사업은 2010년 상반기 설계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가 2011년에 조성을 마무리 짓게 된다. 또 행안부는 1차 시범사업 진행추이를 점검한 뒤 도농복합형 녹색 에너지자립 마을 조성 2차 시범사업을 연내 공모해, 2011년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2012년까지의 2개소 녹색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시범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2013년부터 전국적으로 녹색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사업을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행안부 관계자는 "녹색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통해 원유수입대체 및 온실가스 배출저감의 환경경제적 효과와 에너지자립마을 브랜드화를 통한 관광 및 일자리창출 효과 등이 기대된다"면서 "무엇보다도 마을주민공동체의 활성화는 매우 큰 성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