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성인물(AV)에 한복을 입고 출연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의 주인공이 된 여배우가 입을 열었다.

    지난 2일 일본의 한 성인비디오 제작사가 만든 애로영화에 한복을 입고 출연한 사실이 국내 언론에 의해 알려지며 일명 '한복 포르노'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탄 주인공은 다름아닌 네이키드 뉴스의 전 앵커 태희(23).

  • ▲ 태희가 출연한 일본의 한 성인비디오 표지 사진.  ⓒ 스포츠동아
    ▲ 태희가 출연한 일본의 한 성인비디오 표지 사진.  ⓒ 스포츠동아

    태희는 15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촬영 현장에 갔더니 한복이 걸려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린 뒤 "왜 입으라고 하는 것이냐고 수차례 제작진에 되물으며 불편한 감정을 토로했었지만 스케치 촬영을 위한 것이란 제작진의 설득에 결국 한복을 입게 됐다"며 용서를 구했다.

    태희는 "문제의 한복을 입은 모습을 영상물의 표지 뿐만 아니라 영상 초반에 편집해 사용한다는 점을 미리 알았더라면 결코 촬영에 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하게 해명했다.

    ◇"홍익대 인근 스튜디오서 찍어" = 보도에 따르면 태희가 출연한 일본 성인 비디오는 그녀가 네이키드 뉴스에 앵커로 출연하기 직전인 6월 서울 홍익대 부근의 모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태희는 당시 출연한 영상물의 '노출 수위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주요 부위에 '공사'를 한 채 촬영한 것"이며 "100% 설정"임을 거듭 강조했다고.

    현재 모 여성그룹 멤버로 발탁, 노래와 춤 등의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태희는 저간의 파문과 관련,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자진 탈퇴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