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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6보병사단(사단장 김정호 소장) 여성예비군들이 23일 해군 제 1함대사령부와 강릉 안인진리 안보현장을 방문해 안보의식을 다졌다. 그 주인공은 지난 2007년 창설된 원주시 판부면 여성예비군 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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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 판부면 여성예비군 대원 40여명은 23일 해군 제 1함대사령부를 방문해 안보의식을 다졌다. ⓒ육군 제36사단
판부 여성예비군은 강원도에서 여섯 번째로 만들어진 여성예비군 부대로 지역 안보에 팔걷고 나선 주부·농업·상업 종사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40,50대 여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민·관·군 합동 훈련 및 지역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해 지역 안보 파수꾼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내고 있다.
이날 여성예비군 40여 명은 제1함대사의 안내를 받아 3000톤급 초계함 광개토대왕함 등 각종 해군 전력 장비를 관람한 후 해군 장병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 방문한 안인진은 6.25 당시 북괴군이 남침해 최초로 상륙한 곳이며, 36사단이 직접 참가해 혁혁한 공을 세웠던 96년 '강릉무장공비침투사건' 당시에 북괴 무장공비들이 타고 온 잠수함이 발견된 역사적 장소다.
판부면 여성예비군 소대장 김정희(47)씨는 "이번 견학이 안보의식을 한 차원 격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런 활동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돼 강원도의 안녕과 번영에 기여하고 36사단 장병과 강원도 지역민에게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