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u-17 월드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00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대표팀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칼라바르 UJ 에수에네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 경기에서 개최국인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에 1-3으로 져 4강행이 좌절했다.

  • ▲ <span style=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0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 연합뉴스 " title="▲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0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 연합뉴스 ">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0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 연합뉴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전반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전반 막판 손흥민(동북고)의 중거리포로 1-1 균형을 이뤘지만 후반에 내리 두 골을 내줬다.

    한국은 1987년 캐나다 대회 이후 22년 만에 다시 8강에 올라 사상 첫 4강 진입을 바라봤지만 2007년 한국 대회 챔피언이자 역대 최다 우승국(3회)인 나이지리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달 이집트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에서도 아프리카의 가나에 2-3으로 져 4강행에 실패했었다.

    한국은 전반 1분만에 나이지리아에 결정적 슈팅을 허용하는 등 경기 초반부터 수세에 몰렸고 23분 나이지리아의 코너킥 공격 때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아제즈에게 왼발 슛을 허용해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40분 상대 공격을 차단, 역습에 나서 손흥민이 상대 진영 중앙에서 오른발로 골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이 골은 손흥민의 이번 대회 세 번째 골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5분 나이지리아 아자군이 아크 정면에서 터뜨린 오른발슛을 막지못해 다시 한골을 허용했고 계속 끌려가던 후반 40분 나이지리아의 코너킥 공격때 테리 엔보흐에게 다시 한골을 내줘 결국 1-3으로 졌다.

    4강행을 결정지은 나이지리아는 앞서 우루과이와의 8강전에서 연장까지 3-3으로 비기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한 스페인과 13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콜롬비아-스위스, 스페인-나이지리아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