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병태씨의 ‘물장구 치고, 진달래 먹고’. ⓒ 뉴데일리
    ▲ 전병태씨의 ‘물장구 치고, 진달래 먹고’. ⓒ 뉴데일리

    김택수씨의 ‘물과 사람’, 전병태씨의 ‘물장구 치고, 진달래 먹고’가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사업추진본부가 개최한 ‘한국의 강 디카·폰카 국민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8월 5일부터 9월 4일까지 ‘강과 사람’, ‘강 지킴이’, ‘추억의 강’, 3가지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2214장이 출품되었다.

    수상작은 대상 외에 금상에는 ‘어부의 하루’(정상훈), ‘금강쓰레기’(신미선), ‘안양천의 물고기 떼죽음’(김명진), ‘친구야 기억하니’(김윤옥)가 선정됐다. 은상에는 ‘그렇게 여름은 시작된다’(권현옥) 등 10명, 동상에는 ‘영산강을 가르는 카누인’(원지영)을 포함해 15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 ▲ 김택수씨의 ‘물과 사람’. ⓒ 뉴데일리
    ▲ 김택수씨의 ‘물과 사람’. ⓒ 뉴데일리

    울산 태화강 배경의 수영대회 사진인 ‘물과 사람’으로 대상을 수상한 김택수씨는 “산업화 이후 죽음의 강으로 불리기도 했던 태화강이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해 졌다”며 “강을 보호할 때 인간이 누릴 수 있는 행복도 커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1970년대 풍경을 담은 ‘물장구 치고, 진달래 먹고’를 ‘추억의 강’ 부문에 응모해 대상을 수상한 전병태씨는 “고기잡이하는 삼촌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며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자연이 사라져 감이 아쉬웠다”며 “강의 소중함을 잃고 사는 우리의 모습을 반성하는 의미에서 응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상작은 서울, 대구, 광주, 부산 등 주요도시 KTX역사 4개소, 서울시내 전철역 2개소와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순환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