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내전화-인터넷전화 간 번호이동이 빠르면 하루 안에 가능해졌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9일 “유선전화 번호이동 절차개선의 마지막 단계인 개통자동화가 10일부터 전면 시행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선전화 번호이동 소요시간(평균 4.7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개통절차가 자동화됨에 따라 번호이동 소요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통위는 “지금까지는 개통 작업이 하루에 4번만 가능해 이 시간에 맞춰 이용자가 집에 대기해야 하거나 개통 작업도 시간에 맞춰 변경전후 사업자간에 수동으로 이루어졌다”며 “이번 개통자동화를 통해서 이용자가 번호이동 신청을 한 후 4시간 이후로는 원하는 때 바로 착신전환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0일부터 개통 진행 사실을 가입자 본인에게 문자로 알려주는 M-Safer가 도입된다. M-Safer는 번호이동 절차 진행 중 가입자 본인의 주민번호로 가입된 이동통신 전화에 문자메세지를 통해 개통 진행 사실을 알려주는 서비스. 방통위는 명의도용을 통한 번호이동 가입을 방지하기 위해 M-Safer를 도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