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장례가 '6일 국장(國葬)'으로 결정된 데 대해선 민주당 지지층도 불만이 크다. 민주당 지지층이 문제 삼는 것은 장례일수다. 통상 장례일수를 3·5·7·9 등 홀수로 해온 장례 관습을 깬 것이 문제란 것이다.

  •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를 '6일 국장'으로 결정한 데 대해 민주당 지지층은 짝수의 장례일수를 문제삼으며 비판하고 있다.ⓒ민주당 홈페이지 캡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를 '6일 국장'으로 결정한 데 대해 민주당 지지층은 짝수의 장례일수를 문제삼으며 비판하고 있다.ⓒ민주당 홈페이지 캡쳐

    20일 현재 민주당 홈페이지에 게시판에는 "장례문화도 모르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작성자 '박태연'씨는 "전통적으로 전해오는 우리나라의 장례 및 제사 관습에 도대체 짝수로 장례 및 제사를 치르는 경우는 없다"면서 "설령 유교 관습을 따르지 않는 기독교나 천주교에서도 일반적으로 3일, 5일장으로 치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씨는 "차라리 국장을 포기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처럼 국민장으로 하면서 7일장으로 하라"고 요구했다.

    '전하영'씨도 "장례일이 짝수가 어디 있느냐"면서 "정말 이건 상식 이하"라고 비판했고, '박상환'씨도 "짝수로 진행하는 장례식은 보지 못했다"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부모님 장례를 짝수로 치르나 보다.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박연기'씨는 "유족측은 국장을, 정부측은 국민장을 주장하다 타협해 '6일 국장'으로 했는데 유족측 당사자는 정부로 부터 큰 하사라도 받은 양 이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참으로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박씨는 "박지원씨 이제 그만 손 떼가 물러나 있고 민주당 지도부도 그동안의 무능을 더 이상 보이지 말고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전경희'씨는 "국장을 흥정하느냐"면서 "못나터진 정세균 대표 도대체 뭐하는 것이냐"고 따졌고, '하미나'씨도 "이런 장례를 처음 들어본다"면서 "차라리 국민장을 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