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하지원(왼)과 설경구(오), ⓒ 연합뉴스
    ▲ 배우 하지원(왼)과 설경구(오), ⓒ 연합뉴스

    영화배우 하지원이 16일 서울 용산구 CGV에서 열린 영화 '해운대'(감독 윤제균) 기자간담회에서 물보다 함께 연기한 설경구가 더 무서웠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윤제균 감독을 비롯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이민기, 김인권, 강예원이 참석했다.

    촬영 중 어려움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하지원은 "액션에 단련된 몸이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었다"며 "다만 전봇대에서 설경구 선배를 구하는 장면에서 선배가 내 팔에 체중을 다 실어 팔이 찢어지는 고통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또 하지원은 "영화를 찍고나서 더 고생해도 좋을텐데 생각보다 액션신이 적어서 기운이 남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화 '해운대'는 부산 해운대에 쓰나미가 닥친다는 설정으로 해운대에 사는 주민들, 해운대를 찾은 커플 등 재난과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 최초의 재난영화로 오는 2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