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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최근 청와대를 비롯한 주요기관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한 사이버 테러와 관련한 보고를 받으려 했으나 여야간 의사일정이 합의되지 않아 취소키로 했다.
정보위 한나라당 간사인 정진섭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병국 정보위원장이 상임위를 단독으로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오늘 민주당과 다시 협의를 거쳐 회의 일정을 잡겠다"고 말했다.박영선 의원은 "지난주 한나라당이 정보위를 열자는 협의가 있었지만 민주당은 동의해주기 곤란하다고 했다"며 "다음 주 정도로 연기하자고 해서 일단 오늘 오후 3시에 열기로 한 정보위는 취소됐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전체회의를 여는 대신 오후 소속 의원들끼리 모여 간담회를 열고 사이버 테러 및 관련 법 통과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당초 지난주 북한의 핵실험 이후 남북관계 및 개성공단 현황과 사이버테러법 처리 등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기 위해 정보위 전체회의를 소집했었다.(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