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9일 한국과 호주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가 공식 선언된다. 이날부터 호주에서 나흘간 양국 1차 협상이 시작된다.

    외교통상부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사이먼 크린 통상장관을 만나 '제 5차 한-호주 각료급 경제·통상 공동위(Ministerial Joint Trade and Economic Commission, MJTEC)'를 연 뒤 한-호주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한다고 13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회담에서 양국 통상장관은 한-호주 교역·투자 확대 방안을 협의하고 에너지·자원, 녹색성장, 농업분야에서의 양국간 통상현안 및 협력사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양국간 경제통상 협력이 가일층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FTA 협상 개시 선언과 함께 양국 통상장관은 FTA 협상의 성공적 타결을 위한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한-호주 FTA 1차 협상은 19일부터 22일까지 호주 캔버라주에서 열린다. 양측은 국제금융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양국 및 G20 차원의 방안, 세계무역기구(WTO)·도하개발아젠다(DDA), 동아시아 및 아태지역 경제통합 등 지역 및 범세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