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기술, 국제적 환경친화기업 도약"

    - 영광솔라 태양광, 고리풍력(3.75MW) CDM사업 UN등록 승인

    국내 유일의 발전소 설계전문회사인 KOPEC(한국전력기술)은 최근 영광솔라파크/고리풍력발전 CDM사업을 국제기구인 UNFCC C에 성공적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3MW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되는 영광솔라파크와 750Kw 풍력발전기가 설치되는 고리풍력발전 사업은 연간 4,248 MWh의 전력을 생산해 기존 화력연료를 대체할 계획이다. 사업주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이로써 연간 약 2,680톤에 달하는 탄소배출권(CERs : Certified Emission Reductions)을 확보하게 되며 KOPEC은 10%를 성공보수로 받게 된다.

    한수원이 온실가스 감축분을 탄소배출권 형태로 선진국에 판매할 경우 15억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는 2013년 이후 우리나라가 감축 의무국이 될 경우 이것을 자체 감축실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청평수력 증설사업을 최근에 착수한데다 향후 추진 예정인 조력, 풍력,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CDM 사업화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며, 국가 기후변화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KOPE은 한수원의 신재생에너지분야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본 건 이외에 현재 후속 CDM 사업인 청평수력 4호기 증설사업을 금년 내 UN에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세계 10위권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우리나라는 올해 12월 제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통해 2012년 온실가스 의무감축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정부와 민간기업들은 국내외 CDM사업 등록을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로 포스트 교토체제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CDM사업에 대한 UN의 등록 심사기준이 강화되어 CDM 사업계획서(CPP) 작성에서부터 UN 등록 및 배출권 거래까지 수반되는 제반업무를 수행하는 CDM컨설팅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때문에 KOPEC이 이번 CDM사업을 2008년 1월 착수 한 이래 1년 4개월 만에 UN에 등록시키는 쾌거를 이룬 점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

    30여년간 국가 발전소 설계 엔지니어링을 통해 국가 에너지 정책의 한 축을 담당해온 KOPEC은 향후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감축 목표 달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복안이다.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이오매스,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CDM 컨설팅 부문으로 서비스 폭을 확대하고 있다.

    KOPEC은 이미 2007년 4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수도권매립지 매립가스발전사업 UN 등록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수도권매립지 매립가스 CDM사업은 향후 10년간1,21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기대되며 배출권 판매로만 3,267억원(톤당 15유로 기준)의 수익효과가 기대되는 세계 최대규모의 폐기물매립지 대상 CDM 사업이다. 관리공사 측은 모니터링과 검증절차를 거쳐 올해 1차분으로 55.8만톤의 배출권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