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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의장성명을 두고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12일 "한마디로 용두사미"라며 "허탈하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가 13일 채택할 예정인 의장성명은 북한의 로켓발사를 비난하고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박 대변인은 "(의장성명은) 기존 UN결의안 1718호 준수를 선포하는 것 이상 아무것도 없다. 선언적인 의미 외에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것도 아니다"며 "또 다른 종이호랑이가 등장했을 뿐"이라고 질타했다.
박 대변인은 "미국, 일본과 협력해서 강력한 대북제재를 할 것이라던 우리 정부의 외침은 어디로 갔느냐. 한심한 우리 외교역량을 보여주는, 우리 외교력의 현 주소"라며 "우리 정부의 외교역량을 다시 점검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교관계자의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준엄한 제재 및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말도 공허할 뿐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