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1.59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미 쇼트프로그램에서 76.12점으로 1위를 차지한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에 올라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우리나라가 세계 피겨스케이팅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틀 동안의 경기에서 김연아는 종합점수 207.71점을 얻어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처음으로 꿈의 200점을 넘었으며 세계선수권에서 우승과 동시에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누리게 되었다.

    김연아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피겨스케이팅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며 '피겨여왕' 김연아는 국제빙상연맹(ISU)이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여자 싱글 세계랭킹에서 4652점을 기록해 카롤리나 코스트너를 2위로 끌어내리고 랭킹 1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 선수권 대회 우승은 오랜 꿈이었다며, 꿈이 이뤄져 환상적이라고 말했으며 또 많이 긴장됐지만, 평상시 연습하는 대로 연기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이번 대회에서 겨우 4위에 머무르면서 세계랭킹은 종전 2위에서 한 계단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