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태지가 1만2천여 관객들의 환호 속에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태지는 14~1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09 서태지 싱글2 발매 기념 공연 웜홀(WORMHOLE)’ 콘서트에 올랐다. 공연장을 꽉 채운 팬들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서태지에게 아낌없는 환호를 보냈다.

    이번 공연은 국내 공연사상 최대 크기인 1,000인치 와이드 라운딩 LED를 사용해 영상을 통한 공연의 흡인력과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서태지의 등장 씬에는 거대 피라미드 조형물이 사용돼 극적인 효과를 더하기도 했다.

    이날 객석은 게스트로 나서 첫무대와 두번째 무대를 장식한 ‘장기하와 얼굴들’과 ‘피아’의 공연에 이어 곧바로 등장한 서태지가 싱글2 타이틀곡 ‘줄리엣(Juliet)’으로 본 공연의 서막을 열자 관객들의 환호와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서태지는 무대에서 서태지와 아이들 3집 시절의 ‘내 맘이야’ 를 끝곡으로 총 12곡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서태지는 16일 MBC 일산드림센터에서 MBC ‘쇼음악중심’ 첫 사전녹화를 진행하며 공중파 방송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