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신해철이 1일 학원입시 광고에 출연한 자신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에게 욕을 하는 사진과 함께 사교육 불가피론을 펼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가수 신해철이 "사교육 반대론자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힌데 이어 돈 때문에 광고에 출연했다는 질타에는 참을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으며 신해철은 1일 오후 신해철닷컴에 올린 3편의 추가 글을 통해 "이번 광고 사건에 대해 생각이 틀렸다라고 해도 좋고 경솔한 판단이다고 소리쳐도 좋고 더 공부해라고 질타해도 좋다"며 "하지만 비루한 인간들이 돈 때문에 무릎 꿇었다라고 덮어씌우는 능멸만은 도저히 참지 못하겠다"고 반박했다.

    특히 `최종 축약본`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특정 욕의 제스처가 담긴 사진이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다.

    그는 더 나아가 "공교육이 우수한 학생은 감당 못하고, 떨어지는 학생은 배려 못하니, 가려운 부분은 사교육이라도 동원해서 긁어주고 공교육은 자취를 감춘 인성 교육과 사회화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게 현재의 차선책"이라며 사교육을 감싸며 "당신들과 소신이 다른게 범죄야?"라고 반문하기도 했으며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해 "팬들에게 당부한다. 나의 명예를 지켜달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신해철의 해명 이후 "학부모들의 교육열 행태에 강하게 비판해 온 신해철이 입시학원 광고 모델로 등장한 것은 어떤 변명을 하더라도 그 자체가 모순이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공교육과 사교육에 대한 견해가 별개인지 이번 글을 통해 알았다"는 옹호적인 입장 등 찬반 양론으로 나뉘어 대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