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이트전국연합은 2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사회적 약자로서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조직이 아니라 기득권을 가진 특권세력"이라고 지적하면서 민노총의 구조적 결함을 파헤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국연합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때 노동자들의 희망이었던 민노총은 10년을 경과하면서 귀족노조의 대명사가 됐다"며 "불법과 폭력파업으로 국민경제를 위기로 몰아넣은 원흉으로까지 낙인 찍힌지 오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들은 "민노총은 선진화의 발목을 잡고 있는 주범 중 가장 큰 세력이지만 자신들 스스로 문제에 대한 성찰이 없다"며 "노동해방과 자본주의 근본적 혁명을 내세워 노동자들에게 계급의식을 주입시키고 투쟁만 부추긴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노총 위원장이 신년간담회에서 '국가신인도가 떨어지는 투쟁을 할 것', '철도와 항공기가 멈추고 전기 공급이 끊어지느 제대로 된 총파업을 하겠다'고 발언했다"며 "이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국익에 대한 개념이 눈꼽 만큼도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민노총을 바라보는 일반 국민 시각도 과거의 온정적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며 "경제위기를 아랑곳않고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되풀이하는 총파업과 정치투쟁에 수만명 시민이 자발적으로 모여 규탄 시위를 벌일 정도로 민노총을 바라보는 시선이 싸늘하다"고 말했다.

    전국연합은 "가장 급진적이며 진보적 정책을 내세워 '국민통합' 대신 '대립과 분열'을 조장한 모순된 민노총의 두가지 얼굴을 국민이 알아야 한다"며 "앞으로 민노총 출범 이후 노동조합운동이 어떻게 변질됐는지, 민노총이 어떻게 우리 사회를 위협하게 됐는지, 민노총이 가진 구조적 결함과 문제점은 무엇인지 짚어볼 예정이고 출판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