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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전국연합은 23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용산 사건을 4월 선거용으로 본다면 정말 큰 착각이다"며 "이번 사건은 사실은 야당에 더 불리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전국연합은 이날 'DJ가 본 용산사건은 4월 선거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22일 용산참사를 두고 "야당이 어떻게 싸우는지에 국민이 큰 기대를 할 것"이라며 "4월 선거에서도 서울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국연합은 "정말 큰 착각"이라며 반박했다.
전국연합은 "이번 사건이 현재는 현 정부를 겨냥하고 있지만 사실은 야당에 더 불리한 사건인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더 큰 착각"이라며 "용산개발은 노무현 정부가 야심차게 시행한 프로젝트고 서민들이 느끼는 위화감을 조성하고 재개발때 서울시가 용산구청에 개입할 수 없도록 방치한 것도 지난 정권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연합은 "용산사건은 휘발성이 강한 사건"이라며 "철거민들에 대한 진지한 애도가 없으면 아차 하는 순간에 실언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더니 정치 9단 김 전 대통령이 이번엔 한 점을 잘못 둔 것 같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발언도 이번엔 본전 못 찾은 것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