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4·5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69.4%(과반 이상 확보 40.1%+개헌선 확보 29.3%)가 한나라당의 과반 의석을 점쳤다. 이는 2주전 조사 때에 비해 11.2%p가 줄어든 수치다.

    반면, 과반 확보에 부정적인 의견은 18.8%로 나타나 2주 전에 비해 3.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노동당 지지층의 85%가 한나라당의 과반 이상 획득을 예상했고, 한나라당 지지층은  80.5%가 과반 이상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나라당 지지층은 지난 조사 때에 비해 12%p 줄어든 수치다. 통합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과반 확보'에 긍정적인 의견(32.8%p)보다 부정적인 의견이 51.9%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응답자가 개헌선 이상 확보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난 조사(43.5%) 대비 2.7%p 증가한 46.2%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과반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의견은 전북 응답자가 28.4%로 가장 많았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