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정부의 대북관계에 대해 국민 10명 중 4명은 '개선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26~27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대북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 41.6%로 나타나, 노무현 정부와 비슷할 것(23.3%)이나  이전보다 악화될 것(21%)이라는 전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여당인 한나라당 지지층만이 개선될 것(64.7%)이란 의견이 부정적 의견(8.7%)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세했을 뿐, 통합민주당 (긍정적 전망 11.9%< 악화될 것 38.8%) 등 야당은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70.9%)을 비롯해 부산·경남(44.5%), 서울(40.4%) 순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우세했으며, 반면, 전남·광주(49.7%)와 전북(52.5%) 응답자들은 이전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절반 내외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연령이 높아질수록 대북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높게 나타나 50대 이상이 55.2%로 가장 높았고,  40대(49.1%), 30대(38.6%) 순이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