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창달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뉴라이트 인터넷 신문 '뉴데일리'는 4월 9일 실시되는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뉴라이트 지향 인사들과의 인터뷰를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뉴라이트 성향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이들은 18대 국회에 진출, 이명박 대통령 정부를 적극 뒷받침해 선진한국을 실현하고 깨끗한 보수를 신념으로 정치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희망하는 뉴라이트 활동 인사들은 뉴데일리에 문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친MB맨으로 분류되는 뉴라이트 진영의 대표 주자인 김정만 뉴라이트전국연합 조직위원장이 안산 단원 갑에서 출사표를 던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산 단원 갑은 통합민주당의 천정배 의원이 3선을 할 정도로 한나라당의 세가 약한 지역이다. 뉴라이트 진영에서는 천 의원을 '올드 레프트'의 대표 주자로 격침시켜야할 인물로 보고 김 예비후보를 긴급 투입했다. 안산지역은 순식간에 구시대 인물 대 새시대 인물의 대결장이 됨으로써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후보는 행동과 실천이 몸에 밴 운동가로 유명하다. 그는 대한축구협회 사업국장으로서 대한축구협회장인 정몽준 의원을 도와 2002년 월드컵을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다. 성공의 열기가 가장 뜨거웠을 때 그를 부르는 여러 조직들의 손을 뿌리치고 뉴라이트 운동에 참여해 ‘따뜻한 보수’를 주창했다.

    그는 뉴라이트전국연합의 17만 조직을 관리하는 조직위원장이자 공동대표로서 ‘개혁 보수’의 힘을 모았고, 작년 한 해 그와 같은 투쟁의 결과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그는 현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위원회 상임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천 의원에 대항하기 위한 한나라당 '저격수'로 떠오르고 있는 김 후보를 17일 안산에 위치한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김 후보는 "지난 10년간 달콤한 정치구호에 현혹돼 선택했던 정부의 한계를 지켜보며 큰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국민들은 이명박 정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이제 국민들에게 웃음을 돌려드려야 한다. 이 정부의 성공시대를 열고,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국회의 안정적 과반의석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당선자와 함께 한나라당 및 대한민국의 새 시대를 열고자 출사표를 던졌다"고 출마의 변을 내놨다. 

    "국정파탄 주역 천정배의 독선적 행보를 막아내겠다"

    안산 단원 갑은 호남출신 주민이 많은 지역으로 15대 때부터 천 의원이 내리 3선을 했다. 한나라당 후보인 김 후보에게는 결코 만만치 않은 지역이지만 김 후보는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안산시민들은 지난 세 번의 총선에서 여권의 실세였던 천 의원을 선택했다. 그를 믿고 믿고 또 믿었다. 그래서 안산 시민들에게 돌아온 것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한 뒤 "천 의원은 시민들의 믿음을 국정파탄으로 답했다. 단순히 그 인사의 정책수행능력의 부족만이 문제가 아니다. 국가경제를 발전시키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속에 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정치관의 부재가 문제다. 국정실패 세력을 심판하고 의회권력을 교체해 정치의 선진화와 선진일류국가를 만드는데 안산 시민들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다는 정책이 중산층을 붕괴시키는 정책이었던 것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며 "자신들만이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펼 수 있다며 국민들을 기만했던 그 뻔뻔함은 심판받아야 한다. 국정을 12년에 걸쳐 망쳐 놓은 주역이 또 한 번의 기회를 달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내가 뉴라이트운동의 파수꾼으로 안산시민의 미래를 지키겠다. 천 의원의 독선적 행보를 막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산시를 스포츠 문화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

    2002년 월드컵을 성공리에 이끈 주역인 김 후보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스포츠경영학의 1인자며 체육계와 문화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마당발'이기도 하다. 김 후보는 이런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공장지대가 많은 안산시를 스포츠의 메카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스포츠 마케팅 사업은 작게는 몇 억에서 많게는 몇 천억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오는 공해 없는 사업이다.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경기 등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를 유치한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의 국회에 이제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가 하나쯤 있어야 한다고 본다. 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고부가 가치 산업인 스포츠 산업의 활성화에 힘쓸 것이며 이와 더불어 안산시를 스포츠, 문화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신안산선 확정 및 조기개통 등 편리한 교통망 확충을 약속했다. 그는 "먼저 많은 손님들이 쉽게 찾아 올 수 있게 신안산선 확정 및 조기개통을 이루겠다. 더불어 지하철과 연계되는 버스노선과 광역버스노선 및 인천국제공항 노선을 확대하여 편리한 교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기업하기 좋은 안산시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그는 "안산지역에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점을 감안 반월․시화산업단지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복지를 향상시켜 생산성을 높이겠다. 또한 안산의 기업발전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폐지해 기업하기 좋은 안산을 열겠다"고 청사진을 내놨다.

    그는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나의 능력이 안산시민에게 힘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러한 나의 확신이 여러분들의 귀를 즐겁게 하는 허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