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기념식수 현장에 설치하기 위해 남측이 당초 준비했던 250kg의 표지석이 75kg짜리로 교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네티즌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표지석의 문구와 관련해  처음 기념식수 표지석에는 노 대통령과 김정일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는 청와대 해명과는 달리 김정일 이름없이 '대한민국 대통령 노무현'으로만 표기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인터넷의 관련 기사에는 네티즌의 비난 글이 수백개씩 달리고 있다. 야후 아이디 'hakinlee'는 "청와대 대변인이란 자는 입만 벌리면 거짓 해명에 뻔뻔하게 우겨 국민들 심사나 뒤틀리게 만드는 자리인 모양"이라며 "며칠만 참으면 노무현 얼굴보지 않아도 되니 살맛 난다"고 말했다. 'kimchongmoon'는 "노 정권은 끝나는 날까지 유감"이라고 불쾌해 했다.

    일부 네티즌은 퍼주기식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jshysoo'은 "그동안 군량미 군자금 건축자재 비료 연료 등 그렇게 퍼줬는데 정말 기가 막히다"며 "이 땅의 젊은이는 취직도 못하고 생활고에 목을 매는 사람도 있는데 저들이 상전인 양 퍼주기 바빴다. 그런데 결국 뭘 했나"고 꼬집었다. 'sng5018'은 "햇볕정책하면 뭐하나"며 "평양서 축구하는데 우리나라 '애국가 응원'도 못하게 하는 사람들에게 왜 바쳐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표지석 운반비용을 노 대통령이 지불하라고 촉구하는 글도 보였다. 'yji8384'은 "회사에서도 직원이 실수해 회사에 손해를 입히면 자기 돈으로 물어낸다"며 "노 대통령은 연봉으로 돌값 지불하라"고 말했다.'ibyj2004'는 "돌덩어리 운반비용은 노 대통령이 내야 한다"며 "그돈 전부 국민들의 혈세아니냐"고 말했다.

    또한 네티즌들은 남북관계가 '굴욕적'이라고 비꼬았다. 'ptg0912'은 "김정일은 왕권을 확립한 사람인데 노 대통령이 간판을 세우려하니 상전인 김정일이 단단히 화가 난 것"이라고 혀를 찼다. 'hys1933'는 노 대통령을 겨냥 "부끄럽지도 않은가. 그러고도 낙향 잔치를 벌리느냐"며 "노 대통령과 기념식수장에 나와 비석 세울 정도로 김정일을 물로 봤느냐"고 꼬집었다. 'muso8642'은 "노 대통령의 충성심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jeremy0819'는 " 노벨굴욕상은 없나"며 혀를 찼다. 'kyhee6062008'는 "달랑 저 표지석 받아달라고 사정하느라 국정원장이 대선 전날 북에 다녀왔느냐"며 "혈세 퍼주고도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하느냐"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