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창달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뉴라이트 인터넷 신문 '뉴데일리'는 4월 9일 실시되는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뉴라이트 지향 인사들과의 인터뷰를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뉴라이트 성향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이들은 18대 국회에 진출, 이명박 대통령 정부를 적극 뒷받침해 선진한국을 실현하고 깨끗한 보수를 신념으로 정치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희망하는 뉴라이트 활동 인사들은 뉴데일리에 문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4.9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절대 우세가 점쳐지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고향 포항. '행정의 달인' 허명환 뉴라이트포항연합 상임대표는 포항 북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포항 북 지역은 이병석 현 의원이 3선을 쟁취하느냐 마느냐가 관심사다. 이 의원은 이 당선자의 동지상고·고려대 후배라는 점을 내세워 측근론을 펼치며 지역 여론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허 예비후보가 오랜 행정 경력을 바탕으로한 '능력있는 후보론'을 내세우며 '반 이병석'진영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허 후보는 서울대 행정학석사 출신으로 26회(1983)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했다. 그는 대통령비서실 지방자치 사회정책 행정관, 행정자치부 자치정보화담당관, 국무총리실 자치분권국장을 맡으며 행정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 그의 능력을 인정한 한나라당은 2006년 그를 영입했다. 지난 대선 때는 한나라당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원내대책회의 부위원장을 맡았다. 뉴데일리는 6일 허 후보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내가 침체돼 가는 포항지역 경제를 되살릴 적임자"

    허 후보는 "내가 침체돼 가는 포항지역 경제를 되살릴 적임자"라며 "우리 고향 출신 이 당선자가 청와대에 입성한다면 포항지역 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최선의 여건이 형성된다. 하지만 지역의 성장잠재력과 호조건을 구체적으로 현실화시키는 것은 지역의 유능한 정치인이 있어야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내왔다.

    허 후보는 행시 출신으로 경북도청, 내무부, 행정자치부, 국무총리실 그리고 청와대 등 중앙과 지방에서 24년간 다양한 공직생활을 한 행정의 달인이다. 그는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에 근무할 때는 중앙정부의 '신성장전략'을 직접 고민하고 추진한 바 있다. 특히 허 후보는 국가재정 및 지방재정에 관한 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재정통'으로 알려졌다. 그가  미국 시라큐스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논문도 우리나라 지방재정제도의 핵심인 교부세에 관한 것이다. 그는 1998년 당시 내무부에서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교부세법시행령을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아 개정함으로써 포항시에 매년 100~200억원 규모의 보통교부세가 더 배정되도록 하기도 했다. 

    "단순히 중앙사업 유치한다고 포항경제가 살아나는 것 아니다"

    허 후보는 "단순히 중앙부처가 시행하는 몇 가지 시책사업을 포항으로 유치한다고 포항경제가 살아나지 않는다"며 "나는 중앙정부의 신성장정책에 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입각한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할 역량이 있기에 국회의원으로 출마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의 행정고시 동기들은 지금 각 부처에서 차관급, 차관보, 국장급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다음 정권에서는 장차관급이 많이 배출될 것"이라며 "만약 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장관급 국회의원 역할을 할 것이다. 중앙정부 각 부처에 포진하고 있는 행정고시 선후배들의 인적 네트워크는 포항의 성장잠재력을 현실화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허 후보는 오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제철산업 이후 포항의 차세대 성장전략으로 의료 해양관광, 물류서비스 산업을 추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영일신항만은 포항의 신성장동력이 돼야 할 물류서비스 산업"이라며 "이를 위해 기존에 추진 중인 동해 북부선 철도, 7번 국도 고속화 사업, 동서 6축 고속도로 건설 외에도, KTX경주역과 포항을 연결하는 셔틀열차 운행, 신항만까지의 부두인입선 건설 등 새로운 물적 인프라 구축 사업이 필요하다. '포트세일즈'는 물적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사업으로, 외교통상부, 산업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조 아래 추진돼야 할 중차대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원칙과 정의가 포항에서 제대로 작동되도록 하겠다"

    허 후보는 국회의원이 된다면 정의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원칙과 정의가 포항에서 제대로 작동됨으로써 억울함을 안고 살아가는 포항시민이 더 이상 없도록 하고 싶다"며 "원칙과 정의를 도외시한 채 일신의 편안함과 물질만 탐하여 영혼이 없는 천박한 도시로 전락되는 것을 막고 싶다. 정의란 강자의 이익이라는 궤변론자의 주장이 더 이상 포항에서는 통용되지 못하는 그런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내가 국회의원이 되고 안 되고는 그 누구도 아닌 존경하는 포항시민 여러분의 뜻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며 "그 동안 재래시장 상인, 택시 기사, 식당 주인, 이미용실 등에서 투박한 손을 잡으며 들어 본 포항시민 여러분의 시대코드는 변화에 대한 갈망이었다. 특히 정치지도자의 교체에 대한 욕구가 강렬함을 알 수 있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