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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연대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12개 시민단체가 모여 만든 편파방송저지시민연대(위원장 최홍재)는 11일, MBC의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이하 김미화)'가 대통합민주신당의 검사 탄핵소추 발의에 대해 방송하면서 편파보도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일 모니터링 자료를 통해 "10일 방송된 '김미화'는 신당의 3인 검사 탄핵소추 발의와 관련된 보도를 하면서, 탄핵소추 발의의 이유에 대해서는 신당 측과 시민사회원로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설명했으나 그 부당성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의 입장만 전달했다"며 편파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김미화'가 소개한 시민사회원로들은 중립적이지 않은 인물이라며 "백낙청 교수를 비롯한 시민사회 원로들은 신당 정동영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의 단일화를 추진해 왔던 분들로서 사실상 범여권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마치 시민사회의 전반적인 의견인 것처럼 하여 검찰을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마무리 지은 것은 공영방송으로써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아울러 "무엇보다 핵심당사자인 검찰측의 견해를 소개하지 않은 것은 검찰을 매도하려 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편파방송저지시민연대는 문제의 방송에 대해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편파성에 대한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