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주의연대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12개 시민단체가 모여 만든 편파방송저지시민연대(위원장 최홍재)는 MBC PD수첩이 명백한 편파 방송을 했다며 "선거방송심의 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29일 일일모니터링 자료를 통해 27일 방영된 PD수첩 ‘이명박 BBK 명함의 진실은?’편에 대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부터 'BBK 명함'을 받았다고 공개한 이장춘 전 외무부 대사의 인터뷰로 방송시간의 90%를 할애하며 '이장춘 전 대사는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 하고 있다'는 등의 멘트를 사용하는 등 사법적인 판단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방송의 "이 후보가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의혹이 있다면 당당히 응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마무리 멘트와 관련해서도, 네거키브성 멘트라며 "대선이 네거티브로 간 것에 대해 염증을 느끼는 국민이 많다. BBK는 검찰 등 사법기관에 맡기고 정책대결로 선거국면을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 공영방송이라면 이와 같은 국면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오히려 노력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편파방송저지시민연대는 대선 기간동안 방송3사 중  MBC를 집중적으로 감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MBC일일모니터링 뉴스'를 매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