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손학규, 이해찬 경선 후보는 추석 연휴 사흘째인 24일 광주와 전남에서 표심잡기 강행군을 계속했다.

    정동영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순천시 인월동 노인요양 시설인 메디팜 의료원을 방문해 요양 중인 노인들을 위로했다. 정 후보는 "몸이 불편하신 어른들이 편하게 치료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통령이 되면 복지사회를 만드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태풍 피해 지역인 전남 고흥군으로 옮겨 고흥군청 상황실을 방문하고 녹동천 범람 현장에 들러 관계자들로부터 피해 상황을 들었다.

    손학규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동구 남광주 수산물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이어 전남 함평군 월야농협, 나산시장을 방문했다. 그는 이어 전남 영광군 영광시장을 찾은데 이어 오후에는 광주로 돌아와 광주역과 송정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손 후보는 이 자리에서 "호남의 지지세력을 결집하고 대통합을 이루겠다"며 "높은 정치 의식을 가진 광주.전남 시민들이 이명박 후보를 꺾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손학규를 뽑아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해찬 후보는 오전 광주 서구 양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함께 했으며 오후에는 전남 화순군, 순천시, 여수시를 잇따라 방문해 지지자들과 모임을 가졌다.

    그는 양동시장에서 "광주 시민들은 수준이 높아 조직.동원 선거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광주가 `광주의 아들'인 저를 뽑아 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