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지지도가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했다.

    30일 발표한 조인스-리서치 앤 리서치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손 전 지사의 지지도가 지난주 조사에 비해 4.1% 포인트 상승한 10.8%로 나타난 반면, 이명박 대선후보 지지도는 1.8% 포인트 하락한 53.3%로 나타났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한 5.0%의 지지도를 보였으며 이해찬 전 국무총리 3.7%, 권영길 의원 3.2%, 조순형 의원 2.3%의 지지도를 보였다. 한편 모름/무응답을 택한 국민도 21.7%있었다. 

    이명박 손학규 조순형 3자간의 차기 대통령선거 가상 대결구도 조사에서는 이 후보의 지지도가 59.2%로 1위를 차지했고 손 전 지사 16.0%, 조 의원 7.3% 순이었다.

    이 후보를 지지한 사람은 학력이 높을수록(대재이상: 63.1%), 서울거주자(66.4%), 대구·경북 거주자(69.6%) 및 출신자(74.5%), 개신교신자(68.2%), 보수적 정치성향층(70.7%)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손 전 지사 지지자는 남성(19.6%), 나이가 어릴수록(19~29세: 21.4%), 자영업(24.7%), 광주·전라 거주자(24.6%) 및 출신자(23.5%), 대전·충청 출신자(24.3%), 대통합민주신당 지지층(51.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조 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학력이 낮을수록(중졸이하: 12.0%), 광주·전라 거주자(23.8%) 및 출신자(13.5%)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별 분류에서는 남녀 모두 전 연령대에서 이 후보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 후보의 경우 여성 40대에서, 손 전 지사의 경우 남성 30대 및 40대, 여성 19~29세에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53.7%로 나타나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으며 대통합민주신당은 지난주에 비해 3.6%P 상승한 10.4%, 민주노동당은 7.1%, 민주당은 4.2%, 국민중심당은 0.7%로 나타났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도는 40대(60.2%) 및 50대이상(59.5%), 대구/경북 거주자(65.9%) 및 출신자(70.2%), 부산/울산/경남 거주자(62.6%) 및 출신자(67.9%), 보수적 정치성향자(68.1%) 등에서 높았다.

    지난 29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이번 조사의 표본추출방법은 지역/성/연령별 비례 할당추출법을 사용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