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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재향군인회 박세직 회장은 7월 2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미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윌리엄 립시(William Livsey, 전 한미연합사령관)과 워렌 존슨(Warren Johnson, 예비역소장), 해럴드 다이(Harold Dye, 예비역소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한미동맹을 돈독히 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박 회장은 이날 위기에 처한 한국의 안보 상황을 걱정하는 한편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향군은 한미동맹 와해책동과 반미감정을 부추기는 불순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며 "누구보다 한국을 잘 이해하는 여러분들이 한반도 평화와 안전의 관건인 한미동맹을 강화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북한공산주의자들은 반세기가 지나도 전혀 변한 것이 없다"며 "달라진 것이 있다면 600만 동족을 사상케 하고 17만 미국의 젊은이들을 희생시킨 재래식 무기가 핵과 생화학무기 같은 대량살상무기로 바뀐 것 뿐"이라고 말했다.또한 박 회장은 "북한은 한반도 평화를 지켜 온 한미군사동맹체제를 와해시키기 위해 자주·민족·평화를 내세운 대남심리전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며 "한국내 일부 국민들이 엄연한 적인 북한공산주의자들을 민족을 앞세워 두둔하고 외세배격이라는 미명하에 반미감정을 부추겨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할 뿐만 아니라 민족공멸을 초래하는 북핵의 위협마저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도 북한의 간악한 심리전 공세에 말려든 결과"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아울러 "이곳 애틀랜타는 지난 1996년 올림픽 개최도시로서 88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이였던 본인으로서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한 후 "미국은 한국전쟁당시 엄청난 희생을 감내하면서 우리 한국을 도와 공산군의 침략을 격퇴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