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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43.8% vs 박근혜 21.2%'
한겨레가 지난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23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지난번(4월 3일) 조사 결과에 비해 3.7%P 하락한 43.8%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조사때보다 0.6%P 소폭 상승한 21.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간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번 조사때의 26.9%P에서 22.6%P로 다소 좁혀졌다.
특히 박 전 대표는 충청권에서 눈에 띄는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는데, 지난 3일 조사에서 22.6%였던 지지율이 이번 조사에서는 33.3%로 10.7%P 수직 상승했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3.9%),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2.3%),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1.8%),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1.5%),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1.3%) 등이 이들의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누가 적임자인가’라고 물은 조사에서는 이 전 시장이 54.4%로 박 전 대표(30.8%)를 큰 차이로 앞섰다. 원희룡 의원은 2.5%, 고진화 의원은 0.3%로 나타났다.
'범여권의 대선후보로는 누가 적임자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1.1%로 손 전 지사를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정 전 의장(12.2%), 강 전 법무부 장관(10.8%), 한명숙 전 국무총리(6.6%), 정 전 서울대 총장(5.3%), 김근태 전 열린당 의장(4.8%),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2.4%) 순을 보였다. 유독 ’무응답‘이 36.8%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이후의 급상승한 지지율 3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1.5%가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매우 잘하고 있다’ 1.0%, '잘하고 있는 편이다‘ 30.5%)고 답했다. 부정적인 대답은 62.7%(’매우 잘못하고 있다‘ 16.4%, ’잘못하고 있는 편이다‘ 46.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