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지민호)는 14일 서울 서초구 청계산에서 결의대회를 겸한 친목 산행을 가졌다.이들은 산행 전 결의대회에서 "포털의 거대화로 인해 왜곡된 우리나라의 인터넷 언론 문화를 바로 잡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IT강국이라는 우리나라의 인터넷 환경은 이제 서로 간의 증오를 키우고 도덕을 무너뜨리며 사람들의 정서를 황폐화시키는 곳으로 변질됐다"며 "특히 포털 사이트는 외설적이고 잘못된 정보, 타인을 모욕하는 댓글과 욕설 비방을 방치하고 심지어는 언론 질서까지도 무너뜨리고 있는데도 전혀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언론과 인터넷은 시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신념 아래 인터넷을 이용해 자신들의 탐욕만 채우는 포털에 맞서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왜곡된 인터넷 언론 문화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결의했다.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가 사회를 본 이날 결의대회는 지 회장의 인사에 이어 협회 고문인 프런티어타임스 이원창 대표, 뉴스앤뉴스 현소환 대표, 뉴데일리 김영한 대표, 인터넷타임즈 양영태 대표의 축사와 프리존뉴스 강길모 공동대표의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산행을 마친 뒤 막걸리를 곁들인 저녁식사로 단합을 다졌다. 

    한편,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에는 뉴데일리· 뉴스앤뉴스· Poll TV· 뉴스타운· 독립신문· KONAS· 미래한국신문· 프리존 미디어· 조갑제닷컴· 부채질닷컴· 인터넷 타임즈· 빅뉴스· 뉴스프리즘· 올인코리아· e조은뉴스· 서울포스트· 파이널뉴스· 프런티어 타임스· 업코리아· 뉴민주닷컴·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동일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포털의 뉴스편집 및 왜곡 중단 요구▲인터넷미디어의 취재기회 확대▲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한 인터넷미디어 기자교육 및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